드디어 아이가 개학을 했다. 마치 오랫동안 방세도 안 내던 하숙생이 방을 뺀 기분이랄까. 나는 모처럼 '혼자'라는 자유를 만끽한다. 누구에게나 혼자의 시간은 필요하다. 늘 하던 청소 설거지 빨래.. 매일의 루틴일 뿐인데 오늘은 뭔가 감성 돋고 힘들지 않다. 너무 대놓고 만끽하는듯하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다. 집안을 들었다 놓은 기분이다. 전업주부에게 집에서 논다는 말은 정말이지 틀린 말인 것 같다. 피곤한 기분에 일찍 누웠다. 잠들기 전 습관전으로 유튜브를 열었는데 5분도 되지 않아 벌떡 일어났다. 유튜버가 알려준 대로 '계좌통합관리'라는 어플을 찾아서 깔고, 가입을 하고 나니 나의 모든 계좌의 역사가 펼쳐졌다. #휴면예금과 실효된 보험금 찾기 첫번째로 휴면예금과 보험금을 클릭했다. 이직의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