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만원

식비절약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northpole1019 2023. 4. 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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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비에 대한 고민이 깊어집니다.

 

 

다른 분들은 오늘 아침을 어떻게 드셨을까요. 저는 남편과 아이의 취향을 고려해서 주로 과일과 빵 한 조각 남편은 커피 아이는 우유를 준비합니다. 주변 어른들께서 남편 아침에 나갈 때 밥을 든든하게 줘야지~ 하셔서 한동안 열심히 밥도 차려봤는데 정작 먹는 남편이 속이 불편하다고 해요. 아이도 마찬가지고요. 과일과 가벼운 식사를 했을 때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속이 편하다고 하니 뭐... 고맙지요.

 

 

요즘은 눈만뜨고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세상이라고들 하던데.. 실감합니다.

 

 

동네 어디 마트가 새로 오픈해서 오픈날달걀 한 판이 2,980원인 날이 있었는데 동네 친구들끼리 달걀 사러 가야 하나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웃픈 현실이지요. 시금치 한 단에 3천 원을 웃돌고(명절에는 5천 원이 넘는 곳도 봤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애호박 하나도 천 원대 하는 날은 냅다 집어오기 바쁩니다. 

 

 

식비가 어디까지인지도 오늘은 고민하는 김에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밥상 차리는 것만 식비가 아니더군요. 아이 간식, 매일 마시는 우유, 남편과 제가 끊지 못하는 각종 커피들, 금값 된 지 오래인 과일들. 요즘은 어찌 보면 고기가 제이 싼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습니다.

 

 

이틀 전에는 가족들이 외출하고 아버지가 혼자 계시다 해서 간식으로 빵을 좀 사서 드려야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프랜차이즈 빵집엘 갔습니다. 다 아시는 거기요..

크지도 않은 빵집 진열대를 몇 바퀴를 돌았는지 모르겠어요. 저나 아이가 먹을 거라면 좀 더 쉬웠을지 몰라도 아버지를 드리려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것도 있었고 두 번째는 가격이었어요.

 

 

천혜향이 나는 카스텔라를 한 상자 집었더니 이미 14,000원. 이 빵의 처음 기억하는 가격은 9,000원. 그 후엔 11,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놀랐습니다. 딱히 눈에 띄는 것이 없어 강원도옥수수빵과 도넛을 한 봉지씩 더 담았어요. 두 가지 7,000원. 차에서 기다리던 남편이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 레귤러가 3,500원. 다해서 24,500원.  

 

 

  1. 12,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결제일 할인이 되는 삼성카드로 결재
  2. 해피머니 포인트 적립 1,225

 

 

구매가격 24,500원에서 할인과 적립을 제하면 20,275원에 구입한 것으로 어찌어찌 결론은 내리겠지만 참... 빵값 어마어마하다는 생각이 한동안 났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간식 없이 밥만 차려 줄수도 없는데, 이래저래 짠테크를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고물가에 소비는 순간이고 짠테크는 더디기 한이 없으니 순간순간 마음이 조급해지지만 다잡고 갈 수밖에요.

 

 

짠테크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했던 것은 당연히 냉장고 정리와 냉장고 파먹기였습니다.

냉동실과 냉장실을 정리해서 자리를 확보하고 남은 식자재나 반찬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습니다.

 

 

몇 가지 제가 실행하고 있는 것들을 부끄럽지만 말씀드려 봅니다.

 

 

 

 

기본 식자재 '무' 버리지 않고 끝까지 먹는 방법

무는 집집마다 필수품일 거예요. 각종 육수에도 필요하고.. 그런데 한 번에 다 먹지 못해서 수분 빠지면 정말 맛이 없어지잖아요. 저는 저렇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 개씩 랩을 씌워서 보관해요. 저렇게 해두면 정말 오래가고 수분도 전혀 빠지지 않아서 무를 못 먹고 버릴 일은 어지간하면 없을 거예요.

 

 

무 랩핑
무 랩핑 보관

 

 

 

 

사과 등의 '과일' 오래 보관하는 방법

사진 찍느라고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배와 토마토도 소환했네요.

사과는 어제 새로 사 왔는데 저렇게 한 개씩 랩을 씌워서 과일칸에 보관합니다. 수분도 최대한 오래가고 사과는 다른 과일과 함께 두면 다른 과일을 후숙 시킨다고 하잖아요. 제가 해보니 여러모로 효과가 좋습니다. 사과도 수분 빠지면 정말 식감부터 맛이 없어져요.

 

 

 

과일 개별 랩핑
과일 개별 랩핑 보관

 

 

 

 

'바나나' 오래 두고 먹는 방법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기도 민망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두고 먹으면 바나나는 정말 골치가 아파요. 금방 시커멓게 익어버리고 익다 못해 까맣게 과육이 물러져서 먹기 싫어집니다. 우선 사 오고 하루이틀은 맛있게 드시고 남겠다 싶으면 저렇게 커팅을 미리 해서 통에 넣고 냉동실에 넣어보세요. 먹고 싶을 때 꺼내서 한 5분만 녹였다가 그대로 사탕처럼 드셔도 맛있고 딸기 같은 다른 과일과 함께 갈아드셔도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바나나 냉동보관
남은 바나나 냉동보관

 

 

 

 

국종류 가성비 높게 활용하기

국은 기호에 따라 좋아하는 집도 있고 그렇지 않은 집도 있지만, 대부분은 국을 좋아하니까요. 저희 집도 남편이 유독 국물을 좋아해서 준비하는 편입니다.

 

 

 

콩나물국이나 김칫국, 소고기 뭇국, 어묵탕, 황탯국이런 국들 가끔 하시죠. 급할 땐 계란국도...

한 끼를 먹고 나면 다음끼니에 먹었던 국이 먹기 싫을 때도 있는데 그럴 때는 국수면을 삶아서 활용해 보세요.

육수베이스의 맑은 국들이 기 때문에 국수육수로도 훌륭합니다. 그렇게 해서 국을 끝까지 야무지게 다 먹는 편입니다. 

 

 

콩나물사진
콩나물 사진

 

 

 

저는 직장을 다니지 않아서 마트 가는 시간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그래서 동네에 몇 군데 단골 마트에 등록을 하고 매일 아침 세일 알림 문자를 받고 있어요.

직장을 다니셔도 퇴근할 때 활용할 수도 있으니 이건 꼭 권해 드립니다. 

 

 

 

세일달력 쓰기

시간이 있을 때는 핸드폰에 달력을 깔고 달력에 매일 세일 품목을 입력해놓고 있어요. 

그날 먹을 것을 장 본다기보다 세일품목들을 미리 구매해 놓고 그에 맞춰서 식단을 짜서 먹는 거죠. 이것도 나름 짠테크에 꽤나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주에 하루이틀은 비빔밥, 볶음밥으로 준비하기

이건 집집마다 기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많은 반찬을 꺼내놓고 식사를 하는 것보다는 한 가지 메인반찬이나 국물에 간단히 먹는 식사를 좋아해요.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하지요 식생활이.

예전에 직장을 다닐 때도 늘 식탁은 저의 숙제였고 부실하면 괜히 미안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지만 실상 또 마음은 그렇게 쓰이니까요.

 

 

요즘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앱이나 각종 카드사 통신사 등등의 혜택도 많고, 살림을 해보니 정보에도 부진런해야 혜택을 써먹을 수가 있더군요. 요즘처럼 열심히 살림해 보기도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앞에 포스팅에 고백했지만 나이만 있지 직장만 다니다가 이제 살림은 3년 차 정도 된 초보입니다. 해보니 살림도 직장일 처럼 체계가 필요하고 정리정돈은 기본이요. 무계획으로 했다간 큰일이 나겠더라고요. 

 

 

부지런히 알아보고 정리하고 또 준비하고, 가끔은 시간 맞춰 무한반복되는 단순한 일상처럼 느껴지지만 매일이 다르고 매일이 열심입니다. 짠테크 하시는 살림님들 오늘도 같이 힘내서 살아봅시다.

 

 

 

앞에 포스팅한 식비절약 앱테크도 참고해 주세요.

 

2023.04.10 - [부업 도전하기] - 식비절약 앱테크 #글라이드 설치하고 3,500캐시 받으세요

 

식비절약 앱테크 #글라이드 설치하고 3,500캐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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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많이 부는 스산한 날입니다. 오늘은 잘 익은 김장김치 썰어 넣고 맛있는 김치부침개 해보시는 게 어때요? 남편이 막걸리를 꺼낼 것 같아 걱정이지만 오늘은 부쳐보렵니다~.

 

 

 

2023.04.15 - [오늘의 만원] - 식비절약 앱테크 글라이드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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