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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 2

더 이상 소비하지 않는 것들

짠테크를 시작한 지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내가 더이상 소비 하지 않는 것들을 한번 정리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남겨보는 포스팅이다. 1. 첫번째로 멈춰진 것은 단연 미용실이었다. 가끔 커트로 정리만 하고, 나는 이십대부터 해오던 펌과 염색을 멈췄다. 염색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짠테크 전에도 조금 있었던 것 같다. 그냥 세월을 받아들이고 세월을 즐기고 싶은 마음이랄까. 물론 내가 더 이상 매일 출근하거나 사람들을 많이 대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도 있다. 그러니 이것은 아주 사적인 기준이다. 2. 두번째는 더 이상 옷과 신발을 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여름이 다가오는데 사실 변변한 옷들이 썩 그리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본래 모든 여성의 옷장에는 입지 못할 옷 들뿐인 거..

거지방에 대한 복잡미묘한 생각들..

어제 어느 SNS에서 거지방이라는 말을 보았다. 카카오톡에 생긴 오픈 채팅방이고 톡방 이름이 거지방이라는 것이다. 요즘 MZ세대의 극단의 짠테크를 보여주는 현상이라는 식의 기사내용이었다. 나는 좀 의문이 들었고 이후로 마음이 무거운 것 같기도 하고, 동의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씁쓸한 것 같기도 하고 그랬다. 아마 다 맞는 감정일 거다. 짠테크는 MZ세대만 하는 게 아닌데, 짠테크와 극강의 절약이 MZ세대들의 사회현상이 된 것처럼 표현한 것도 이상하고 그 또한 요즘의 사회현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20년 넘는 직장생활을 은퇴하고, 엄마가 더 이상 회사에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가족들의 바람 앞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절약이었다. 아끼고 십원 백 원이라도 모을 수 있으면 각종 앱테크도 마다..

부업 도전하기 2023.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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