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짧은 여름방학이 끝나갑니다. 하루 세끼 밥 차려주는 엄마에게는 그다지 짧은 방학은 아니었답니다. 워낙 덥기도 했던지라 한두 번 가까운 곳에 나들이했던걸 빼면 거의 집에만 있었던 아들의 불만에 급히 1박 2일 서산여행을 떠났어요. 경기도에서 비교적 거리가 가깝지만 아기자기하게 여행을 할수 있는 서산 -태안 여행을 저희 가족은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년에 해미읍성 인근에서 재미나게 놀았으니 올해는 태안 쪽에서 즐겨보기로 합니다. 숙소는 서산에. 아침 여섯시 반. 서둘러 출발했는데 날씨가 심히 걱정스러웠습니다. 제발 도착할 때는 그쳐있기를 바랐지요. 그래도 떠나는 기분에 감성은 더해집니다. 조용히 내리는 비. 비오는 서해대교. 우리는 행담도 휴게소를 향해 갑니다. 7시 반쯤 도착한 행담도 휴게소에서 뜨근..